세계문화유산 태고총림 선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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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 산내암자 01. 대각암

    북서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오르면 천불전의 약간 뒤에 위치한 암자를 만난다.

    암자명은 대각국사가 이곳에서 크게 깨달았다고 하여 대각암이라 한다.

    산록의 완만한 경사지를 4단의 축대로 쌓고 각각의 단에 건물들을 배치시켰다. 전체적인 모습은 사묘와 비슷하여 사찰의 형식을 벗어나고 있다.

    제일 아래 단에는 대선루()라는 중층루 각이 위치한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건물로 8각형 기둥을 세웠고 주두만 있는 간단한 포작으로 구성하였다. 맞배지붕에 풍판을 달았으며 암자의 누각치고는 그 위용이 대단하다. 이 대선루에서 2003년에 상량문이 발견되었는데 특이하게 세 분의 스님이 각각 상량문을 따로 지어서 상량하였다. 상량문에 의하면 강희기해()년에 새로 짓고, 함풍경신()에 중수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대선루의 배면에 있는 축대를 따라 우측 마당에는 화장실이 없다.

    대각암의 주불전은 정면 6칸, 측면 2칸에 전퇴가 나 있는 건물로 양반집의 안채와 같은 느낌을 준다. 다소 높은 기단위에 잘 다듬은 초석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웠는데 우측면만 네모기둥을 세웠다. 기둥 머리에는 익공형식을 하여 간결하게 꾸몄다.
    평면의 형태는 우측의 2칸을 돌출시킨 ㄱ자형으로 지붕의 모습은 맞배와 팔작지붕을 이은 형태이다.
    실의 구성은 좌측 단부 1칸은 부엌으로 하고 중앙의 3칸은 불당으로 하여 불단을 설치하였다. 우측의 2칸은 전자()모양으로 4개의 방을 두었고 그 앞에 2칸의 누마루를 두었다. 상량문에 의하면 현재의 건물은 1938년에 4창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순치 6년(1644년)에 탄원선사()가 중창, 옹정 13년(1735년)에 벽천화상()이 삼창, 함풍경신년(1860년)에 중수하였음이 기록되어 있다. 주불전 뒤쪽에 진영각이 존재하였으나 94년 화재로 소실되었다.
    대각암 가장 위쪽에는 고려시대에 조성된 석조부도가 조성되어 있는데 대각국사의 부도로 전해진다.

    02. 운수암

    북암이라고도 불리우는 선암사의 대표적인 암자를 만나다.

    선암사의 북동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1km가량 오르면 운수암에 이른다. 이곳 운수암은 북암이라고도 불리우는 선암사의 대표적인 암자이다. 현재는 운수암의 옛 모습은 사라지고 1980년대에 새로 건물을 중창하였다. 주불전인 관음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간결한 민도리 집이다. 그 외에 삼성각, 요사채 등이 있다. 관음전의 뒷면에는 산왕대신지위라는 위패를 모셔놓은 단이 조성되어 있다.

    03. 대승암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무척 규모가 컸다는 암자를 만나다.

    현존하고 있는 암자로 선암사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는 과거의 건물 등이 한동도 남아있지 않다. 그러나 일제시대 까지만 해도 법당, 별당, 영각, 칠성각, 산신각, 조실당, 진나루 등이 존재하여 암자 치고는 무척 규모가 컸다.

    대승암의 창건주는 여훈이고, 이후로 환성, 상월, 와월, 침명, 함명, 경운스님까지 근 2백여년동안 강론이 끊긴적이 없었다고 한다. 특히 한말에서부터 일제로 이어지는 시기에 이곳에서 일문 사대감사를 배출하였다. 현재는 1998년에 신건한 ㄷ자형건물 한 채와 산신각만이 남아있다. ㄷ자형 건물 중앙을 법당으로 사용하고 거기에는 아미타삼존상과 탱화를 모시고 있다. 나머지는 요사채로 사용하고 있다.

    04. 비로암

    북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급한 경사와 팔부능선에 위치한 암자를 만나다.

    선암사의 북서쪽으로 약 1.5km가량 떨어진 급한 경사의 팔부능선에 위치한 암자이다. 예전에 선암사가 본격적인 사찰로서 골격을 갖추기 전에 이 암자에서 아도화상께서 처음 선암사를 개창하면서 절 이름을 해천사라 했다. 기록에 의하면 정유재란때 불타버린 비로암의 전각을 효종3년(1652년)에 중수하였다고 한다. 그 후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내역은 알 수 없으나, 비로암은 그 이후 현재까지 선암사의 중요한 산내암자로서 침굉현변스님, 백암성총스님 등 주로 선암사의 큰스님들이 귀거하는 암자였다.

    05. 백련암

    선암사 ‘대각국사중창건도기’에도 나오는 백련암(白蓮庵)은 선암사에서 송광사 넘어가는 길과 대승암 중간 우측 계곡에 있다. 현재 템플스테이 건물로 사용하는 백련암 건물은 최근에 신축복원한 것이다. 백련암을 찾아가려면 선암사 입구에서 대승암을 향해 약180m 대승암 삼거리에서 70m가량 더 올라간 지점부터 우측 길 옆을 따라가며 대나무 숲에 가린 석축이 60여 미터가량 계속된다. 이 축대의 뒤편이 백련암이다. ‘승주항리지’ 괴목마을편에 이곳의 명칭을 백련암들로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약 150m 거리는 제법 넓은들 모양을 하고 있다. 선암사가 융성했던 고려시대부터 절에서 직접 경작한 넓은 채마전이었다고 전한다. 또 백련암 터 뒤편에는 옛날 선암사에서 운영했던 기와 가마터가 산재해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57909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 전화 061-754-5247~5953 / 팩스 061-754-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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