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8-01 21:28
선암사에 여름은 화사하더라
 글쓴이 : 녹두
조회 : 402  
안녕하세요.^^ 

어느해 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봄기운이 슬며시 스며들면 매화향을 찾아 돌아다니게 되었답니다.
이곳 선암사도 그렇게 찾아오게 된 곳인데 주차장 지나 웃는 나무부터 시작하여 부드렇게 휘어진 승선교,
야생 차밭, 산사 곳곳의  베롱나무, 아름드리 은행나무, 경내에 보이는 왕벚꽃나무 등 
겨울이면 흰눈으로 덮인 선암사를 그리며.....참으로 사계가 아름다운 절이구나 생각했더랬어요.
고불매인 선암매 향기에 취해 보고자 올랐던 여행길이었는데 ....고마 상상만으로 풍덩 선암사에 빠져버렸네요..;;;
그렇게 시작된 마음이 템플스테이를 참가하여 십여년 세월 절집을 드나들어도 부처님 전 절 한번 못하는 못난 사람이
108배도 해보고, 예불도 드려보고, 스님과 차담도 가져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더랩니다...그리고 공치사라도 칭찬을 
하라는 스님에 말씀 마음에 새기고 왔습니다...워낙에 공치사에는 메마르고 마음이 가야 뭐든지 행하는 사람이다 보니.....ㅡ.ㅡ
1박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감사함이 많은 배움터였습니다.
어느해 가을날은 여행으로...어느해 봄날은 매향을 찾아 하룻밤 묵어가는 객으로 또다시 찾아가겠습니다^^
그동안 모든 스님들 강녕하시길 바랍니다~~^^
ps..등명스님~~~ 108배 하는 사진 좀 올려주세요~부탁드립니다~~^----^*

등명 17-09-12 16:50
답변  
매화는 찬 서리를 맞아야 고절한 기운이 있고,  서러워도 울지 않아야 자태는 영롱한 것을..
선암사의 매화는 온갖 풍상 속에서도 지조를 잃지 않고, 지계로써 봄을 일구어 꽃을 피우니..
비록 봄에 피어나도 부끄럽지 않다네..

예불에.. 백팔 배에.. 스님의 덕담에 귀 기울이니.. 10 년 세월.. 강산이 변하더니 본디 내가 아니던가?
칭찬이란.. 칭찬받는 사람이 칭찬 받는 것이 아니요, 칭찬하는 사람이 칭찬 받는 것이기에..
공치사라도 자주해보세요. 혹시 알리요.. 매마른 가슴에 푸릇한 새싹이라도 돋아 날지.

어느 해 어느 날 그저 하룻밤 묵어가는 객으로 다시 찾은 선암사..
매화처럼 고즈넉한 향기가 없다면 우리는 모두.. 그저 잠시 머물다가는 객일 뿐..
뉘라서 주,객을 논하겠는가..

본인이 참여한 사진을 원하는 것 같은데 061 754 6250 으로 전화하여 자신이 누구인지
설명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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