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0-15 17:07
청주에서 온 김oo
 글쓴이 : 조계산선암…
조회 : 173  

귀도 마음도 시끄럽지 않은 조용한 곳에 있고 싶어 찾다가 오게 된 선암사였는데..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에 찾아온 이곳에서 좋은 마음들을 많이 만나고 갑니다.

마음이 너무 커져버리면 어떤 말부터 해야할지 모르는것 처럼 펜을 들고도

어떤 얘기를 적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곳이 너무 좋아져버려서 자연스레

다시 오게될 것 같아요. 아마도 3월 매화가 필쯤...털어놓지 못했던 고민들, 답답했던 마음들,

스님께 묻고 싶은 말들도 많이 있었던 것같은데 어느것하나 얘기하지 못했지만 등명스님께서

해주시는 말씀들을 듣고있는 것만으로 왜 모든것이 풀린것 같은지..

혼자가 항상 편하다고, 혼자있고 싶다고 생각해왔지만 사실은 이렇게 누군가가 해주는

말들을 그저 듣고싶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너무 큰 마음은 어떻게도 전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스님 말씀처럼 나가서 씩씩하게 밝게 항상 기분좋은 얼굴로 살아가는 것으로 후기를 대신할게요.

꼭 ! 그리고 함께 만든 염주를 보면서 오늘 이 마음들을, 등명스님이 내려주신 귀한 커피를,

빗소리 새소리를, 비현실적이게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차담시간을 떠올릴거에요.

제가 잠깐, 어쩌면 조금 오래 건강하지 못했던 시간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흔하디 흔한 이 말이 실은 제일 지키기 어렵고도 큰 마음을 담은 말인걸 알게 됬어요.

등명스님 건강하세요. 그리고 삐뚤삐뚤 만들고 간 연등 보시면서 저희랑 함께한

시간을 한번쯤 떠올려 주세요..(바쁘시니까 아주 잠깐^.^;;)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갑니다...

실은 가고싶지 않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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