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0-15 17:07
청주에서 온 김oo
 글쓴이 : 조계산선암…
조회 : 2,571  

귀도 마음도 시끄럽지 않은 조용한 곳에 있고 싶어 찾다가 오게 된 선암사였는데..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에 찾아온 이곳에서 좋은 마음들을 많이 만나고 갑니다.

마음이 너무 커져버리면 어떤 말부터 해야할지 모르는것 처럼 펜을 들고도

어떤 얘기를 적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곳이 너무 좋아져버려서 자연스레

다시 오게될 것 같아요. 아마도 3월 매화가 필쯤...털어놓지 못했던 고민들, 답답했던 마음들,

스님께 묻고 싶은 말들도 많이 있었던 것같은데 어느것하나 얘기하지 못했지만 등명스님께서

해주시는 말씀들을 듣고있는 것만으로 왜 모든것이 풀린것 같은지..

혼자가 항상 편하다고, 혼자있고 싶다고 생각해왔지만 사실은 이렇게 누군가가 해주는

말들을 그저 듣고싶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너무 큰 마음은 어떻게도 전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스님 말씀처럼 나가서 씩씩하게 밝게 항상 기분좋은 얼굴로 살아가는 것으로 후기를 대신할게요.

꼭 ! 그리고 함께 만든 염주를 보면서 오늘 이 마음들을, 등명스님이 내려주신 귀한 커피를,

빗소리 새소리를, 비현실적이게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차담시간을 떠올릴거에요.

제가 잠깐, 어쩌면 조금 오래 건강하지 못했던 시간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흔하디 흔한 이 말이 실은 제일 지키기 어렵고도 큰 마음을 담은 말인걸 알게 됬어요.

등명스님 건강하세요. 그리고 삐뚤삐뚤 만들고 간 연등 보시면서 저희랑 함께한

시간을 한번쯤 떠올려 주세요..(바쁘시니까 아주 잠깐^.^;;)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갑니다...

실은 가고싶지 않아요 ㅠㅠ


 
 

Total 142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2 자꾸만 그리운 선암사 나니 05-24 22
141 빛과 소리로 마음을 씻어주는 선암사! 곰솔 04-16 381
140 가족과 함께한 텀플 스테이 재요미 04-09 433
139 선암사 템플스테이 후기 데바프레마 02-23 1034
138 스님과의 차담 심주원 02-20 1032
137 2018.1.9~11 광양 취업멘토 스쿨 조계산선암… 01-12 1031
136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온 정*은 조계산선암… 01-06 1033
135 경기 성남에서 온 김성* 조계산선암… 01-06 1025
134 부산 숭림사 부설 참좋은유치원에서 온 이수o 조계산선암… 01-06 1027
133 부산 숭림사 부설 참좋은 유치원에서 온 주o… 조계산선암… 01-06 1028
132 부산 숭림사 부설 참좋은 유치원에서 온 이수… 조계산선암… 01-06 1030
131 서울시 마포구에서 오신 이O호 조계산선암… 01-06 1031
130 고금중학교 2학년 1반 배O 조계산선암… 01-05 1030
129 자연치유 조계산선암… 12-20 1286
128 휴대폰이 없어도.. 조계산선암… 12-19 1236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