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0-12 15:31
선암사를 품다
 글쓴이 : 조계산선암…
조회 : 499  

이름만 들어 왔고 한번 가 볼 생각 못했던 선암사를 추석명절에 덜컥 오게 되었다.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게되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선암사의 건물 하나 스님 한 분 한 분, 나무들, 풀꽃, 이름 모를 벌래 나비들..

알게 되니 너무 아름답고 눈물겹게 평온한 모든 것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3박 4일 참 길 줄 알았는데 이리 짧고 빨리 지나가 버렸다.

아쉽지만 떠나야 할 시간이 왔기에 마지막 글을 쓰게 되었다.

첫날은 날씨가 참 좋았고 둘쨋날은 더웠고 셋째날은 추웠고 넷째날은 비가 왔다.

첫째날은 어색했고 둘째날은 신기했고 셋째날은 편안했고 넷째날은 아쉽다.

스님께서는 처음 뵜을 때 처럼 말없이 조용히 가셨다.

제대로 된 인사를 드려야지 생각 했었는데 다시 생각하니 이렇게 인사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이제 바깥으로 다시 돌아 갈 시간이다. 온듯 안온듯 조용히 나가야지..

그래도 선암사에서의 추억은 잊지 않을 것이다.

비우는 것이 수확이고 본디 세상은 아름다우며 그런 가운데 항상 즐겁게 살자.

욕심 부리지도 말고 일희일비 하지않으며 여행 온 것처럼 그렇게 살아 갈 것이다.

참 깊은 깨달음과 따뜻함을 전해 받고 간다.

항상 챙겨주신 스님과  신경 써 주신 옆의 분들..  선암사의 모든 존재에 감사드린다.

17, 10, 6  솜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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